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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이 과거 두 차례에 걸쳐 김 모 한국가스연맹 사무총장에게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종용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채 사장은 과거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산업정책관으로 재직할 당시 김 씨에게 다른 자리를 줄 테니 나가달라고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일 뉴스타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6년까지 가스연맹 사무총장을 지냈던 김 씨는 임기 3년간 두 차례에 걸쳐 산업부의 연락을 받았다. 김 씨는 임기 시작 이후 1년 반 정도 됐을 시기에 산업부의 첫 연락을 받게 됐다.
실제 김씨는 “산업부에서 박석환 차관이 가스연맹 사무총장 자리에 와야하니 나가라고 했다”며 “내 협회 자리가 박석환 차관에게 맞다는 생각을 외교부나 산자부에서 한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김씨는 “산업부 실국장들이 외교부 대사로 나가는 경우가 있는데 대사 자리가 외교부 몫인 대신 외교부 출신의 퇴직 후 자리를 산자부에게 주는 것이 관행이다”며 “그런 과정에서 박 전 차관의 자리를 산업부에서 마련해주려다보니 내 자리를 짚게 됐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다. 김씨는 “내가 자리에서 안 나가려고 이관섭 차관에게 전화를 하니까 채희봉 당시 국장에게 전화가 왔다”며 “채희봉 국장이 ‘차관한테 전화 받았다’면서 전화를 걸어 ‘왜 안 나가려고 하느냐’고 물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씨는 자신의 사무총장 자리를 물러나라고 설득한 자가 채희봉 당시 에너지산업정책관(현 가스공사 사장)이었다고 지목했다.
이와 관련해 가스공사 측 관계자는 “당시 국제행사 준비를 하고 있었고 이 과정에서 국제 네트워크, 해외 주재 능력 등 경험이 있는 인사가 필요했다”며 “당시 영국대사로 외교부에서 퇴직하신 박석환 차관을 선호했던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인사개입은 할 수도 없지만 인사개입으로 비춰진 부분이다”며 “나가라고 종용했다는 주장도 사실무근”이라고 덧붙였다.
원본: http://www.hj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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