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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의 거대주인 ‘종근당’이 대를 잇는 각종 ‘오너리스크’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장한 종근당 회장의 장남인 이주원씨는 여성 불법 촬영과 음란물 유포 등의 혐의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또한 지난 8일 이주원 씨는 2007년에 이은 두 번째 음주운전으로 징역 2년의 실형을 구형받았다. 음주운전과 별도로 이 씨는 복수의 여성과 성관계를 하면서 신체 부위를 동의 없이 촬영, 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종근당의 오너리스크는 이 뿐만 아니다. 이주원씨의 부친인 이장한 종근당 회장은 지난 2017년 자신의 운전기사들에게 폭언과 인신공격성 발언을 일삼는 ‘갑질’ 행위를 저질러 지난해 11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이장한 회장은 폭언 등에 의한 협박으로 불법운전을 지시했고 인격모독 등의 폭언을 자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종근당 창업주인 고(故) 이종근 회장은 생전 “윗사람이 잘 해야 아랫사람이 따른다”는 어록을 남긴 바 있다. 이에 따라 각종 범죄를 일으키고 있는 이장한 회장 부자가 “창업주의 정신을 정면으로 어기고 있다”는 지적이 흘러나오고 있다.
한편 종근당이 대를 잇는 오너리스크로 세간의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임에도 이장한 회장은 그간 고액의 연봉을 수령해 온 것으로 조사돼 논란이 더해지고 있다.
실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장한 회장은 지난 2018년 9억4200만원의 연봉을 수령했으며 지난해에는 12억1400만원의 연봉을 받아 챙겼다. 또한 올해 6월 말까지 이 회장은 6억4300만원의 급여를 수령했고 이에 따라 올해 연봉은 13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여기에 종근당 계열사를 통한 배당금 등의 배당수익을 합쳐 이 회장이 지난해 얻게 된 수익은 44억 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종근당 측은 입장을 아끼고 있다. 실제 종근당 측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장한 회장 아드님과 관련한 내용은 개인적인 부분이라 공식적인 입장이 없다”며 “이 회장의 갑질 행위와 관련해서도 지난 일이라 입장이 없다”고 일축했다.
원본: http://www.hj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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