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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에 따라 증상이 악화되는 우울증을 ‘계절성 우울증’이라고 한다. 특히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겨울철 우울증’이라고도 한다.
겨울철 우울증은 가을에서부터 겨울에 걸쳐 기온이 떨어지고 일조량이 감소하며 몸 상태가 저하되기 때문에 나타난다. 그러다 봄이 오면 회복되기 시작하는데 이런 점이 보통의 우울증과 차이가 있다.
◆코로나19 상황과 맞물려 우울증 악화될 가능성 높아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코로나블루‘라는 우울증을 겪는 사람이 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삶의 제약으로 발생하는 스트레스가 원인인 우울증이다. 이에 더해 겨울철이 되면서 우울증이 더욱 악화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단 것이나 탄수화물이 과하게 당긴다던가, 식사량이 증가해 몸무게가 는다던가,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고 충분히 자더라도 졸리다면 겨울철 우울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통상의 우울증은 음식을 먹으려 해도 먹을 수 없는 거식증이나, 잠이 오지 않는 불면증을 동반한다는 점에서 겨울철 우울증과 구분된다.
겨울철 우울증은 몸 상태가 계절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며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외부 자극을 인식하는 신경계가 환경의 변화와 조화를 이루지 못하며 몸 상태가 전반적으로 악화되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일광욕을 통해 대부분 극복할 수 있다. 충분히 햇빛을 받음으로써 우울감을 감소시킬 수 있다.
◆빛을 충분히 쐬는 것이 중요
일조량과 우울감의 연관성은 상당히 높다. 일반적으로 겨울에 일조시간이 짧은 고위도 지방이 저위도 지방보다 계절성 우울증을 호소하는 환자의 비율이 높다. 고위도 지방에서는 매년 겨울철 우울증에 시달리던 사람이 저위도 지방으로 이주하자 더 이상 겨울철 우울증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보고도 있다.
중증 환자의 경우에는 인위적인 강한 빛을 1~2시간 조사하는 ‘고조도광치료(高照度光治療)’를 이용한다. 중증으로 진행되지 않기 위해서는 일상에서 가능한 많은 양의 빛을 쐬기위해 노력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가장 중요한 것은 빛을 눈으로 보는 것이라고 한다. 무리해서 외출하지 않더라도 창밖에 비추는 빛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외출 시 활동적인 활동을 하지 않더라도 햇빛만 받을 수 있다면 족하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인해 외출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평소에도 겨울철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이 더욱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증 우울증으로 진행되지 않으려면 실내에 머물 때에도 빛을 많이 받기위해 노력해야 한다.
◆일상의 작은 노력이 큰 효과를 나타낼 수 있어
실내에 머무를 때에는 실내를 빛을 많이 받을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해야 한다. 간접조명보다는 직접조명으로 바꾸고 가능한 밝은 조명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단파장의 푸른빛이 겨울철 우울증 해소에 보다 효과적이기 때문에 전구보다는 형광등을 이용하는 쪽이 좋다.
무엇을 먹는가도 굉장히 중요하다. 겨울철 우울증은 탄수화물이 과하게 당기기 때문에 무턱대고 먹으면 증상이 악화될 뿐만 아니라 몸무게도 과하게 증가할 우려가 있다.
급격히 몸무게가 증가하게 되면 신경계나 내분비계에 장애가 올 수 있다. 우울증은 우리 몸에서 특히 이들과의 관계가 밀접하기 때문에 더욱 악화될 우려가 있다. 또한 컨디션과 기분이 저하되며 활력이 감소해 극복을 위한 조치도 시행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체중이 급격히 증가하지 않도록 더욱 유의해야 한다.
겨울철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트립토판’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트립토판은 우리 몸에서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을 합성하는데 이용된다. 세로토닌은 우리 몸에서 항우울 효과를 나타낸다고 한다.
트립토판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생선이나 육류, 콩류, 견과류, 바나나 등이 있다. 이러한 식재료를 이용해 식사를 한다면,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도 방지하며 우울감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신속한 대처와 경각심을 갖는 것이 필요
겨울철 우울증은 한 번 극복한다고 해도 매년 반복될 여지가 있다. 스스로 자기 몸 상태에 항상 귀 기울이며 우울감이 나타나기 전에 충분히 일광욕을 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이번 겨울은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이 어렵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다. 이러한 스트레스가 많은 환경에서는 계절성 우울증이 만성 우울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우울증이 나아지지 않고 더욱 심해진다면 가능한 빨리 병원에 방문해 전문가와의 상담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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