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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성다이소는 상품을 저가의 균일가로 판매하는 생활용품 전문판매회사로 1992년 1월 28일 ‘주식회사 아성무역’으로 설립됐다.
아성다이소는 지난 1996년 법인명을 ‘주식회사 아성산업’으로, 2001년 9월에 ‘주식회사 다이소아성산업’으로 변경했으며 2001년 11월 균일가 상품 유통회사인 ‘주식회사 대창산업(일본 다이소)’이 지분참여해 2002년 3월 28일 외국인투자촉진법에 의한 외국인투자기업으로 등록됐다.
아성다이소는 2018년 1월 상호를 주식회사 아성다이소로 변경했으며 최근 아성다이소의 최대 주주인 아성 HMP가 2대 주주인 일본 기업이 보유한 지분을 전량 매입, 현재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낭보가 다다르기도 전,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인형에서 유해물질이 기준치 6배가 넘게 검출돼 소비자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다시금 높아지고 있다. [한국재난뉴스]는 다이소가 어떻게 성장해왔는지, 그동안 어떤 문제가 있었으며 다이소의 미래는 어떠할 것인지 심층 분석을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다이소 차녀 승계 임박?...박영주 대표, 다이소 품질 논란 해결해야
지난 12월,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인형에서 기준치의 6배가 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다이소는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온라인 몰인 ‘다이소몰’에는 해당 공지도 하지 않아 면피를 하는 것이라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다이소는 더 안전한 제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문제는 다이소 제품 품질 논란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데 있다. 실제 다이소는 과거 한 어린이 욕실용 욕조에서 간과 신장 손상을 유발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612배 많이 검출돼 파문이 일었던 바 있다. 해당 욕조는 다이소에서 판매됐던 만큼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를 끌었고 ‘국민욕조’로 불리기도 했던 제품이다.
당시 맘카페 등에선 다이소에 대한 불매운동과 집단소송까지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으로 나타났으며 청와대 국민 청원에는 ‘다이소 아기욕조와 관련한 철저한 조사와 처벌을 원한다’는 내용의 청원글도 게시돼 국민들의 분노를 짐작케 했다.
뿐만 아니다. 지난해 10월엔 욕실용 슬리퍼에서 납과 카드뮴,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초과 검출돼 리콜 조치에 들어갔던 바 있다.
다이소 제품 품질 논란이 지속되자 어느 때보다 박정부 회장의 차녀인 박영주 대표이사의 역할론이 부각되고 있다. 실제 맘카페와 ‘엄마’ 소비자들이 인형, 아기욕조 등의 주 이용층인만큼 박 대표(44세)가 비슷한 세대로 상황을 잘 파악할 수 있으며 소통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는 이유다.
다이소의 현재 경영 상황도 박영주 대표의 역할론이 주목받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최근 아성다이소는 다이소산교의 보유 지분 34.21%를 모두 매입해 박정부 회장 일가가 지분을 모두 장악했다. 아성다이소가 일본 지분을 모두 덜어낸 것이 일본 측 경영 간섭 여지를 차단, 차녀 중심 승계 체제의 일환이라는 것이다. 현재 아성다이소의 최대주주인 아성HMP는 다이소산교의 지분을 사들여 총 84.2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지분은 박영주 아성 대표이사가 13.9%, 장녀인 박수연씨가 1.87%를 가지고 있다. 아성HMP 지분은 아성이 100%보유하고 있으며 아성의 지분은 박 회장과 두 딸이 나눠 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사실 다이소가 박영주 대표 체제로 승계를 준비한 것은 최근의 일이 아니다. 과거 박정부 회장이 차녀 박영주 대표로 지배구조 개편에 들어갔을 당시 박 회장은 감사보고서에 주주현황과 지분율 기재를 생략하는 등 정보공개를 꺼리고 있다는 업계의 평가를 받았던 바 있다. 실제 일각에선 박 회장이 지배구조 개편과 지분양도를 통해 딸에게 회사를 슬그머니 물려준 ‘깜깜이 승계’라고까지 꼬집기도 했다.
이에 따라 현재 박영주 대표의 경영능력이 드디어 시험대에 오른 듯 보인다. 박영주 대표가 최근 불거지고 있는 다이소 제품 환경호르몬 검출 및 품질 논란을 어떠한 방식으로 해결하고, 올바른 상황파악과 소통으로 ‘토종 기업’ 다이소를 제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을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원본:https://www.hj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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