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회

셀리턴의 성장은 각종 허위 과대 광고 덕이었나...늘어난 광고선전비와 수십억 배당금 챙긴 김일수 대표

한국재난뉴스 2020. 8. 3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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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_박건 그래픽 1팀 기자

 

 

 

[한국재난뉴스_기업분석] 주식회사 셀리턴은 지난 2011년 7월에 설립돼 인천광역시 남동구에 소재, 화장품 제조 및 판매업, 생활용품 제조 및 판매업, 의약외품, 의료기기 제조 및 판매업을 주 사업으로 하고 있는 회사다,

▲자료_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셀리턴은 LED마스크의 흥행으로 최근 매출의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셀리턴은 지난해 40억원의 중간 배당을 실시했으며 이 결과로 회사의 86.64%의 지분율을 가지고 있는 김일수 대표는 34억원이 넘는 금액을 배당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_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하지만 이와 같은 셀리턴의 눈부신 성장 이면에는 허위, 과장광대 광고 논란이 존재하고 있으며 부작용에 대한 구설수까지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한국재난뉴스는 셀리턴의 성장 비결과 그 이면에 존재한 각종 논란에 대해 짚어 보고자 한다.

 

▲급격히 증가한 셀리턴의 광고선전비, LED마스크 부작용 사례는 계속...매출증가는 마케팅 덕?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셀리턴은 지난해 큰 폭의 매출 증가를 이뤄냈다. 실제 셀리턴은 지난 2018년 651억원의 매출액을 올렸으나 지난해에는 1285억5705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눈부신 성장을 보였다.

▲자료_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업계에선 셀리턴의 성장 요인으로 LED마스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 증가와 여기에 더한 셀리턴의 광고 마케팅을 꼽고 있다. 실제 셀리턴은 지난 2018년 176억6945만원의 광고선전비를 사용했던 반면 지난해 LED마스크의 관심이 높아지자 광고선전비를 대폭 증가시켜 546억9281만원을 소비했다.

 

▲자료_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셀리턴이 광고선전에 몰두하며 소비자들에게 LED마스크를 홍보하고 있으나 셀리턴 LED마스크 소비자들은 각각의 이유로 불만을 호소하고 있으며 이 중 일부는 공동 소송에도 나선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자료_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실제 한 소비자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없던 기미가 훨씬 더 짙어졌고 눈에 점처럼 보일 정도가 됐다”고 주장했으며 또 다른 소비자는 “망막 손상이 돼 일도 못하고 병원비도 많이 나왔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또한 현재까지도 각종 포털에 셀리턴LED마스크 부작용을 검색하면 다양한 소비자들이 저마다의 부작용을 소개하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상황이다.

 

 

▲허위 과장광고 논란 휩싸였던 셀리턴, 최근에는 ‘뒷광고’ 구설수까지

 

 

셀리턴의 부작용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발광다이오드(LED) 마스크 온라인 광고 사이트 7,906건을 집중 점검, ‘주름 개선’ 등 의료기기로 오인할 수 있는 광고 943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당시 식약처는 “의료기기로 허가받지 않았을 뿐더러 효능ㆍ효과가 검증된바 없는 일반 공산품임에도 ‘주름 개선’, ‘안면 리프팅’, ‘기미ㆍ여드름 완화’, ‘피부질환 치료/완화’ 등의 효능ㆍ효과를 표방해 의료기기로 오인할 수 있도록 광고했다”며 제조ㆍ판매업체에 시정명령 등을 조치했다.

 

 

이에 대해 셀리턴은 당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금번 적발된 시정 조치는 당사가 아니라 당사의 특정 제품을 위탁 판매한 판매사에 대한 시정 조치임을 알려드린다”고 해명해 허위 과장광고 논란에서 벗어나고자 했다. 셀리턴은 올해 3월에서야 의료기기제조업 허가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셀리턴을 둘러싼 논란은 이뿐만 아니다. 셀리턴은 최근 ‘뒷광고’ 논란에 중심에 서게 됐으며 올해 초 한 유튜버는 ‘사기 광고로 1000억원을 ’꺼억‘한 셀리턴’이라는 영상을 게재해 논란이 일었던 바 있다.

 

 

업계에 따르면 각종 유튜버들이 셀리턴 LED 마스크 제품을 뒷광고로 홍보했던 것으로 전해졌고 이에 따라 셀리턴 LED 마스크를 광고한 ‘박말례할머니’ 등은 과대광고 논란에 휩싸여 SNS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하거나 사과를 하는 등 현재까지도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박말례할머니의 소속사는 “식약처의 우려 혹은 금기 단어에 대해 시청자 오인 요소를 완전히 배제할 순 없었다”며 “더 이상의 시청자, 소비자의 혼란을 막고자 자체적인 판단 하에 관련 광고 영사을 비공개 처리했다”고 밝혔다.

 

 

▲수십억원 배당받은 김일수 셀리턴 대표...소비자 보상과 사과가 먼저다

 

 

이처럼 셀리턴은 각종 마케팅, 광고를 통해 눈부신 매출액 성장을 보였고 이에 따라 김일수 대표는 수십억원에 달하는 배당금을 챙기게 됐다. 하지만 셀리턴을 둘러싼 각종 논란들은 쉬이 사그러들지 않을 모양새로 보이며 소비자들의 불만도 지속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유튜버는 “셀리턴이라는 기업이 허위광고에 대한 내용을 몰랐을 수도 있는 순수한 이들을 이용한 거라고까지 말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셀리턴의 소비자들에 대한 보상과 뒷광고에 대한 사과 여부 등 향후 대처에도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같은 상황을 종합해 볼 때 셀리턴이 허위광고, 뒷광고, 부작용 등 각종 논란에 대처하고 올해에도 지난해와 같은 눈부신 성장을 이뤄나갈 수 있을 것인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원본:http://www.hj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