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회
진옥동 회장, 이어지는 역성장에 애먼 복장 규정 부활?... 내부 불만 고조
한국재난뉴스
2024. 4. 16. 11:30
728x90
진옥동 신한금융그룹(이하 신한금융) 회장 및 경영진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신한금융이 복장 자율화를 선언한지 2년 6개월 여 만에 정장 착용을 강요한다는 주장에 따른 불만이다.
더욱이 신한금융은 진옥동 회장이 임기를 시작한 이후 KB금융에 리딩금융 자리를 내주는 등 역성장을 보이고 있어 진 회장이 신한금융의 위기를 엉뚱한 곳에서 찾는다는 비판이 흘러나오고 있다.
최근 직장인 익명게시판 앱 블라인드 등에 따르면 신한금융이 임직원에게 정장 착용을 요구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실제 신한지주 부장단 단체 채팅방에는 “최근 일부 직원이 운동화나 샌들 등 직장에 어울리지 않는 복장을 착용하는 사례가 목격됐다. 지주 임직원부터 드레스 코드를 변경하겠다. 노 타이 정장과 재킷, 셔츠, 정장 바지, 구두 등을 갖춘 비즈니스 캐주얼을 기본으로 하겠다”는 글이 공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에는 “부장단은 이번 주 목요일부터 복장을 변경하고, 이하 직원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 변경된 드레스 코드를 준수할 수 있게 안내 부탁한다”는 당부도 담겼다.
이에 대해 직원들은 “4등 은행의 원인이 복장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냐”며 “1등 신한은행을 4등 은행으로 만든 것은 직원의 탓이 아니라 조직 내 정치구조 탓이다”라고 부활한 복장규정을 비난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의 신한지주 라운지에는 “능력 없는 관리자가 복장 같은 업무 외적인 것 지적한다더니 딱 그 꼴이다” 등의 불만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신한금융은 진옥동 회장이 임기를 시작한 지난해부터 역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KB금융에 리딩금융 자리를 내줬으며 분기 기준 당기순이익 또한 한 차례도 앞선 적이 없다. 고객에게 신뢰를 잃은 이유를 애먼 복장에서 찾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현재 4대 시중은행에서는 복장 규제가 모두 폐지된 상태다.
이에 대해 신한금융 측은 “내부적으로 공론화된 내용이 아니”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원본:https://www.hj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75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