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의 ‘옥션’, 판매자 주민등록번호 일부 노출 논란...또 다시 불거진 옥션의 ‘개인정보 유출’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오픈마켓인 ‘옥션’에서 또 다시 개인정보 유출이 일어나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본지의 취재에 따르면 옥션에서 물품을 판매하는 개인 판매자들의 주민등록번호 앞부분, 즉 생년월일과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가 유출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옥션은 사업자의 경우 판매자의 닉네임과 전화번호, 전자우편과 주소가 노출된다. 그런데 사업자의 경우가 아닌 개인판매자의 경우 여기에 더해 생년월일까지 추가적으로 노출되고 있다. 또한 사업자의 경우 사업장의 주소가 노출되는 반면 개인판매자의 경우 개인 휴대폰번호와 동 호수까지 포함된 주소가 노출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전화번호 등은 거래를 위해 필요하다고 하지만 거래와 아무 상관이 없는 판매자의 생년월일까지 노출된다는 것은 과다한 개인정보 노출이라고 꼬집고 있다.
실제 업계에 따르면 한 전문가는 “판매자의 생년월일까지 노출되는 것은 과다한 개인정보 노출행위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실 옥션의 개인정보 유출 논란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실제 지난 6월 옥션은 ‘코딩 오류’로 고객의 휴대전화 번호, 주소 등 개인정보가 유출됐던 바 있으며 지난 2008년에는 회원 1,800여명의 개인정보가 대거 유출됐던 바 있다.
이에 따라 옥션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우려도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한 누리꾼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옥션 예전에 개인정보 유출됐을 때 탈퇴했는데 여전히 정신 못 차린다”고 꼬집었다.
한편 지난 2008년 개인정보 유출 당시 재판부는 옥션에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진다는 차원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된 회원들에 대한 특전 부여 등 적절한 조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던 바 있다.
원본: http://www.hj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9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