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회

LG유플러스, “I am 헌혈이에요. Next time 없어요” 전청조 밈 공지... 부랴부랴 수정

한국재난뉴스 2023. 11. 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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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사내 인트라넷에 일명 ‘전청조 밈’을 단 공지를 올렸다가 부랴부랴 수정하는 일이 발생했다. 임직원이 모두 보는 공지에 사기 혐의로 구속된 전청조 씨의 채팅 말투를 따라하는 말투를 쓰자 과도한 밈 이용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전날 사내 인트라넷 공지를 통해 ‘I am 헌혈이에요. Next time 없어요’라는 제목의 헌혈 동참 캠페인 공지를 올렸다.



해당 공지는 하루 만에 수정됐다. 업계에 따르면 일부 임직원들 사이에서 보기 불편하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전청조 씨의 말투를 전사 공지까지 t사용하는 것은 과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한 언론을 통해 “사내 공지는 통상 중립을 지키면서 정확한 내용을 전달하고 공유하는게 주요 목적”이라며 “재미있게 읽으면서 소비하고 지나가는 마케팅이나 광고 문구면 몰라도 사내 공지까지 사기 혐의자의 말투를 따라 쓴 것은 경솔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한편, 경찰은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 씨(42)의 결혼 상대였던 전씨를 전날 체포했다. 전씨는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가로채거나 대출을 받도록 유도하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와 함께 남씨가 전씨의 공범인지 여부에 대한 수사도 착수할 방침이다.



원본:https://www.hj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5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