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회

LG이노텍 전 구미지부장, 횡령 혐의로 고소당해...‘조합비 11억 횡령’ 혐의

한국재난뉴스 2022. 6. 1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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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의 전 LG이노텍 한국노총 구미지부장이 노동조합비 횡령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업계에선 노조 책임자의 횡령 혐의가 입증이 된다면 지역 노동계에도 심각한 후폭풍이 몰아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지역 노동계 관계자는 지난 8일 구미경찰서에 김 전 지부장의 노조비 횡령에 대한 고소장과 관련 혐의를 입증할 서류를 대량으로 제출했다.

김 전 지부장은 LG이노텍 구미지부장을 지내면서 지난 3년간 11억여원의 조합비를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지부장은 지난 4월 한국노총 구미지부 의장직을 사퇴했고 LG이노텍에도 사직서를 제출했다.

노조는 김 전 지부장의 사퇴로 새 지도부를 구성했으며 노조 구미 지부는 김 전 지부장을 횡령 혐의로 고소해 향후 법적 다툼 및 파장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업계에선 노조 책임자의 청렴성에 대한 진실공방이 이뤄진 뒤 지역 노동계에 불어올 후폭풍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편 김 전 의장은 LG이노텍 노조 투표에서 구미지부장에 당선 된 뒤 수년 간 임기를 수행해왔으며 2020년 재선에 성공해 오는 12월 31일까지가 임기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원본:https://www.hj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