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회

프라다 따라한 발란, 광고 표절 논란...색감부터 구도까지 똑같다

한국재난뉴스 2021. 11. 2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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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플랫폼 ‘발란’이 광고 표절 논란에 휩싸여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발란은 논란을 의식한 듯 해당 광고 송출을 중단했다. 더욱이 발란은 지난 10월 새 뮤즈로 배우 김혜수씨를 발탁, 해당 광고를 송출 한 뒤 최근 짧은 기간 동안 급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던 바 있어 이번 표절 논란에 사측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도 관심이 이끌리고 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발란은 ‘명품을 왜 백화점에서 사?’라는 광고 ‘산지직송’ 시리즈 중 일부를 중단했다.



해당 광고는 김혜수씨가 차를 타고 어디론가 이동하며 커다란 나무에 명품 가방들이 걸려있는 모습이 연출됐다. 광고에는 김혜수씨가 가방을 고르자 나무를 관리하는 사람이 나뭇가지에 걸린 가방을 따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진_위가 발란의 광고, 아래가 프라다의 광고


 

하지만 해당 광고는 지난 2015년 프라다가 자사 제품인 갤러리아 백을 소재로 한 광고 시리즈 중 하나인 ‘우체부의 꿈-나무’의 내용을 거의 똑같이 표절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더욱이 발란의 광고는 내용 뿐 아니라 영상 연출기법, 색감도 프라다 광고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으며 카메라 앵글까지 유사하다는 점에서 논란이 퍼지고 있다.

▲사진_왼쪽이 발란광고, 오른쪽이 프라다 광고


 

뿐만 아니다. 발란은 논란이 된 ‘산지 직송’ 광고 시리즈로 지난달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 표절 시비가 있는 광고로 지난 10월 거래액 461억 원, 순방문자 517만을 달성한 것. 이에 따라 일각에선 이러한 표절 논란이 발란의 소비자 신뢰에 타격을 입힐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발란 측 관계자는 “광고제작사를 통해 구체적인 사실관계 및 논란의 실질을 확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논란의 실체에 대한 법률적인 검토를 받아 본 뒤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본:https://www.hj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