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회

유석호號 NXN, 여직원 치마 들춰? 직장 내 성추행 논란...사측 은폐 의혹도

한국재난뉴스 2021. 8. 1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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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넷마블에스티(현 에스티플레이) 전 대표 출신인 유석호 대표가 이끄는 국내 게임사 ‘NXN(엔엑스엔)’에서 남성 직원이 여직원 치마를 들추는 등 성추행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_NXN 로고


 

더욱이 업계에 따르면 NXN 측은 사내에서 발생한 성희롱 사건이 외부로 알려지지 않게 하기 위해 직원 입단속을 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본지의 취재 결과 해당 의혹이 처음 알려진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 게시글도 어떤 이유에선지 현재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지난 9일 NXN PR팀은 익명 커뮤니티 게시글에 답변을 직접 남겼고 최근 알려진 여성 직원 사내 성추행과 관련해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으며 사실로 확인될 경우 내부 규정에 따라 엄중 처리하겠다는 내용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게시글 및 업계에 따르면 NXN의 일부 남성 직원이 여성 직원을 상대로 성희롱을 한 정황이 포착됐으며 해당 남성은 여직원이 입고 있던 치마를 위로 들추는 등의 신체적 접촉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 사내 성희롱 논란이 불거진 블리자드 파문과 국내 NXN 성추행 논란이 닮은 꼴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블리자드의 남성 직원들은 여성 직원을 대상으로 성관계·성폭행에 대한 농담을 주고 받았고 여론의 비판이 이어지자 제이 알렌 브랙 블리자드 대표가 결국 사임하게 됐다.



한편 NXN을 이끌고 있는 유석호 대표는 넷마블에스티(前 에스티플레이) 대표 출신으로 한때 모바일 RPG '레이븐 with NAVER'를 선보이며 2015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포함, 총 6개 상을 차지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NXN 측 관계자는 “사내 불미스러운 사건을 인지했고 즉시 물리적인 분리 조치를 취했으며 HR에서 조사를 시작했다”며 “조사 완료 후 사실로 확인될 경우 인사위원회를 개최해 회사 성희롱 대응 방침에 따라 인사조치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피해자는 절대적으로 보호받고 불이익 받지 않도록 사후 케어도 회사에서 책임질 것이다”며 “성희롱 방지 교육강화 및 발생 시 대응 프로세스 정비, 징계 규정 강화를 통해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원본: https://www.hj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061